[속보] 멕시코 강진 , 규모 7.6으로 건물 무너지고 인명 피해까지

멕시코에서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규모 7.6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2시간동안 70회가 넘는 여진이 계속되면서 관련 피해도 계속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진은 멕시코 서부에 미초아칸주 플라시타 데모렐로스 인근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수도인 멕시코시티를 기준하면 서쪽으로 475km 떨어진 태평양 연안이다. 진원의 깊이는 15km로 관측되었고 원래는 7.5 규모로 알려졌다가 7.6으로 수정됐는데 이는 미국 지질조사국의 발표 사항이고 멕시코 국립지진청은 당초 7.7로 발표했다. 

 

 

지진으로 시민들이 대피하고 있다

 

강진에 따른 여진도 계속됐는데 오후 1시 5분에 발생한 지진이 그 후 오후 2시 30분에는 5.3규모의 여진이 발생하면서 76회의 여진이 계속됐다고 알려졌다. 이번 강진은 미초아칸주 외에도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도 감지될 정도로 큰 규모였고 진앙지에서 500km 떨어진 곳에서도 흔들림이 신고됐다. 

 

지진이 발생하고 시민들은 건물 밖으로 대피하는 등 혼란이 이어졌고 멕시코 정부는 경보를 발령하고 피해 상황을 집계하고 있다. 미초아칸주에서는 한 병원 건물이 일부 무너지고 벽체가 심하게 손상되는 등의 건물 사고가 속속 신고되고 있다. 수도인 멕시코시티에서도 담장이 무너지고 육교에 금이 가는 등의 피해가 신고되었고 각 지역에서 일부 정전 사고도 발생했다. 인명피해는 계속 집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평양쓰나미경보센터는 쓰나미 경보도 발령했다. 진원지 300km 이내에 위치한 해안가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최대 82cm의 해수면 변동을 예측했다. 쓰나미 경보는 인접국인 콜롬비아 코스타리카 에콰도르 엘살바도르 과테말라 온두라스 니카라과 파나마 페루 등에도 발령됐다. 

 

현재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은 현지 한국 교민에 대한 피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