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가 할퀴고 지나간 부산은 많은 피해를 입었다. 힌남노가 발생했을때부터 역대급 태풍이라는 보도로 많은 긴장과 대비를 하고 있었는데 인면피해는 그나마 많지 않아 불행 중 다행이라고 해야 하나 모르겠다.
그런데 많은 사람들이 태풍에 대해 걱정하고 있을 때 그 걱정거리를 하나 더 추가하는 사람들이 있다. 지난 밤 힌남노가 근접하고 있던 시기 부산 마린시티 앞 해안가에는 태풍을 생중계하고 있던 유튜버가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5일 오후 11시 40분께 부산시 해운대구 우동 마린시티 방파제 인근에서 유튜버가 촬영을 하고 있다는 신고가 들어왔다.
이 유튜버는 셀카봉을 사용해 방송을 하고 있었고 방파제를 넘어온 파도에 휩쓸렸다. 파도가 그를 덮치면서 서있던 자리에서 상가 건물쪽으로 약 10미터 정도 쓸려 나갔는데 다행히 찰과상 정도로 큰 부상을 입지는 않았다고 전해졌다. 이후 경찰이 출동하여 이 유튜버를 안전지대로 이동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재난 상황에서 구조인력과 경찰인력은 위험을 무릅쓰고 인명 구조를 위해 애쓴다. 그렇기에 그들이 구조해야 될 대상은 정말 어쩔 수 없이 고립되거나 위급한 상황에 처한 사람들이어야 한다. 충분히 조심할 수 있고 누구나 상식적으로 위험을 알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자처하여 위험을 초래하는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경찰력과 소방력을 사용하면 정작 다른 누군가의 생명을 구조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길 수도 있다. 제발 그런 일은 안일어나게 해야 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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