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정치 경제 사회

수단 교민 28명 탈출 성공, 작전명 '프라미스' 긴박했던 하루

by **oo** 2023. 4. 25.

무력 충돌이 계속되고 있는 수단에서 각국이 자국 교민을 탈출시키기 위해 필사적인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 교민 28명이 무사히 탈출에 성공했다고 한다. 교민들은 오늘 사우디아라비아를 거쳐 서울공항으로 돌아올 예정이다.

 

작전명 프라미스(Promise)

오늘 각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현재 사우디 제다 공항에서 출발해 서울로 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주 정부는 수단에 체류 중인 우리 교민 28명을 탈출시키기 위해 군 항공기와 707 특임대 등 군 정예병력을 현지로 급파하여 교민 탈출 작전을 수행했다. 현지 상황이 상당히 위험하다고 판단하여 작전의 진행은 극비리에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교민 탈출 작전 현황사진
교민 탈출 작전 현황

 

이번 작전의 작전명은 프리미스 즉, 약속으로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이번 작전에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총 동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군수송기뿐만 아니라 특전사 707 대테러 특수임무대, 공군 특수요원, 공중급유기 시그너스, 그리고 인근해역에는 청해부대를 대기하고 있었다. 외교적으로는 작전을 위해 미국, 아랍에미리트, 사우디 등 우방국들과도 협력했다.

 

 

작전은 일요일 시작됐다. 현재 수단은 국제공항에서도 비행기가 공격을 받는 등 공항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공항으로의 이동이 위험할수 있어 작전은 버스를 선택했다. 교민들은 지난주 수단 주재 한국대사관에 모여있는 것으로 전해졌고 버스는 일요일 수단의 수도 하르툼에서 출발하여 만 하루를 넘게 꼬박 달려 북동쪽 해안 도시인 포트수단으로 이동했다. 거리로는 약 850km다. 

 

교민 사우디 도착 사진
제다공항에 도착한 교민들을 사우디 관계자가 환영하고 있다

 

포트수단에는 이미 우리 군 수송기가 대기중이었다. 이동 중 공격을 받거나 우리 측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더 안전한 이동을 위해 우리나라 교민만 이동한 것이 아니라 우방국들의 교민 이동과 함께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내전 중인 수단에서 육로 이동은 상당히 위험한 것으로 알려졌다. 각국의 탈출 작전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프랑스 교민 이동 중 파견된 프랑스군이 공격을 받아 부상을 당하는 등 여러 나라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위험 상황에 따라 우리나라도 극도의 보안을 유지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신속한 작전 이후 포트수단에 도착한 뒤에야 이 사실이 언론에 알려졌다. 

 

교민들은 공군 수송기를 타고 포트수단에서 사우디 제다 공항으로 이동했다. 사우디 제다에는 공군의 다목적 급유기인 시그너스가 급파되어 있었다. 교민들은 이 시그너스를 타고 오늘 오후 4시쯤에는 서울공항으로 도착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다. 

 

 

댓글